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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유어 라이프

🌿 “어른 김장하 선생”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삶의 품격

by 슬기로운 꽃중년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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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엔 '어른'이라는 말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연륜이 있다고 해서,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어른이라 불리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누군가를 어른이라 부를 때, 그가 살아온 삶의 결을 봅니다.

그리고 진짜 어른 한 사람의 이름을 떠올립니다.

바로, 김장하 선생님입니다.

 

경남 마산에서 기업가로, 교육인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한 기부자’로 살아온 김장하 선생님은 평생을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살아오신 분입니다. 본인은 검소한 삶을 살면서도 교육과 복지, 인권, 환경 등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기꺼이 마음과 돈을 내놓았습니다. 이름 없이, 드러나지 않게.

 

김장하 선생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어린이 도서관, 장학재단, 고아원, 사회단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며, 단 한 번도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기부는 조용히 하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라며 평생 언론 인터뷰조차 피했던 그. 그런 그가 알려진 건, 그가 남긴 선한 영향력이 너무 커서 세상이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김장하 선생님을 통해 배우는 것은 단순한 ‘기부 정신’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을 믿는 마음, 겸손한 삶의 태도,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을 위한 실천이 어떻게 한 사회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그는 “이 사회는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누군가의 무게를 조금 덜어주는 일. 그것이야말로 공동체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걸 그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성공을 개인의 영광으로 삼기보단, 사회로 돌려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묻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하세요?”

그러면 선생은 말합니다.

“받았으니 갚는 거지요.”

 

그 말은 단순해 보이지만, 오롯이 한 평생이 담긴 무게입니다. 김장하 선생이 보여준 것은 화려한 자선사업가의 모습이 아니라, '조용한 울림'이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그런 울림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요즘은 사람 사이의 온기가 자주 부족하다고들 말합니다. 돈은 넘치고 정보는 넘쳐도, 마음을 나누는 일은 점점 사라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김장하 선생의 삶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누군가는 조용히,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고. 그게 진짜 어른의 모습 아닐까요?

 

그분의 삶을 통해 우리도 배웁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로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걸요.
꼭 수백억을 기부하지 않아도, 작은 친절과 배려, 신뢰와 책임감으로 말이죠.

 

오늘 하루, 우리도 **'작은 어른'**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속한 공간에서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조용하게,
그러나 분명한 울림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는 더 이상 어른이 그리운 사회가 아니라,
어른이 살아있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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